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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테크(health tech)

무좀 종류, 잘 걸리는 사람, 무좀 퇴치

by 아임그린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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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질환으로 주로 덥고 습한 계절에 잘 발생합니다. 특히 비 오는 장마철, 통풍이 안 돼 습기 가득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생활하는 것은 무좀 원인의 대표적인 습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번 걸리면 재발이 잦고, 함께 생활하는 가족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평소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무좀 종류,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지, 퇴치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무좀 종류 잘걸리는 사람 퇴치법
무좀 종류 잘 걸리는 사람 퇴치법

1. 무좀 종류

크게 지간형과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뉩니다. 지간형의 경우, 네 번째나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 주로 생기며 발가락 사이 각질이 벗겨지고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수포형은 발가락에 크고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가려운 부위를 긁다가 물집이 터지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각화형은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생기고, 긁으면 가루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단순 각질 증상으로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발가락 사이에 물집이 생기거나 무좀을 한 번 앓았던 상황에서 발뒤꿈치 각질이 지속된다면 각화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좀은 한포진, 습진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습진은 보통 손 안쪽에 많이 생기고, 한포진은 손가락 가장 자리에 생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발에 생기는 무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큰 통증이 없다고 방치하다가 자칫하면 내향성 발톱이나 손발톱판이 두꺼워지는 등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육안 확인과 더불어 진균 검사, 환자에 따라 조직 검사나 진균배양검사로 질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무좀에 잘 걸리는 사람

비만 환자의 경우 BMI가 높아 통풍이 잘 안될 가능성이 높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어린이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대사 활동이 느려지면서 손발톱 또한 천천히 자라는데, 진균에 감염이 되면 오랜 시간 손발에 남아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환자, 당뇨나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무좀에 걸려도 잘 느끼지 못하고 증상 또한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3. 무좀 퇴치법

보통 치료 기간은 한 달에서 세 달 사이입니다. 만약 무좀의 범위가 발에서 손발톱으로까지 이어졌다면 손발톱이 새로 자랄 때까지 1년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대개는 바르는 약이 쓰이며 하루에 두 번 병변 주위에 항진균제를 바르면 표피에 있던 곰팡이균이 없어집니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돼 전신 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 차도가 없거나 과민반응, 만성질환 등으로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합니다. 테르비나핀 등 항진균제가 사용되며 세 달 정도 복용합니다. 무좀은 특성상 재발이 잦기 때문에 증상이 통풍이 잘 안되는 신발, 무좀에 걸렸을 때 신던 양말을 또 신는 등의 환경은 재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하루 1회 이상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에 비눗물을 묻혀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고 통풍이 잘 안되는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씻도록 합니다. 발을 말릴 때는 수건과 드라이어로 발가락 사이까지 완벽히 말려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발 각질 제거는 피부 보호막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으며 발톱 큐티클을 무리하게 제거하는 것도 발톱과 살에 틈새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대중목욕탕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아 무좀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며, 발판과 수건 등을 여러 사람과 쓰는 특성상 무좀 환자 각질로 인해 무좀균에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욕탕뿐 아니라 집에서도 사용하는 수건과 물품은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발가락 양말보다는 넉넉해서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 등 여러 신발을 번갈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리거나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 보관하도록 합니다.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민간요법은 잘못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식초에 발을 담그면 가려움증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지만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강한 산성으로 균의 대사와 성장을 억제시켜 접촉성 피부염 등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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