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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철학

2011. 11. 17. 18:13 | Posted by 상아 상아7


나무의 철학

/ 조병화(1921~2003)

살아가노라면

가슴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깊은 곳에 뿌리를 감추고

흔들리지 않는 자기를 사는 나무처럼

그걸 사는 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높은 곳으로

보다 높은 곳으로, 쉼없이

한결같이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 한두 가지겠는가


살아가는 동안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지 않는 사람 어딨겠어요.

나무는 부러지고, 찢겨도 끝없이 생존하며

태양을 향해 위로 위로 뻗어 올라가기에

시인은 우리더러그리 살아가라 하네요...

어떤 날엔 마음아파도드러내 말도 못하고

스스로 생각의 굴레에묶여 허우적대다

문득 차오르는 좋은 생각 하나 쯤 떠오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상승할 수 있다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도 의미를 두고 보면 다 소중한 거지요.

단풍이너무 고와 눈물날 지경이였던 가을도 이젠 떠나가고

냉기가 속내까지 엄습하는 차가운 계절겨울이 오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쌓여 일생이 되기에

오늘도 삶의실한 알갱이하나가려 내어

크든 작든 온전히 감사하며 살 일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자기를 사는 나무처럼

그리 사는 겁니다,.



[Naoto - 黃昏 is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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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장독 2011.11.17 20:06

    하루하루가 쌓여 일생이 되기에...라는 말씀에..<br><br>그냥 무심하게 보내는 하루가...다시금 생각나게 해 주십니다..ㅎ.<br>오늘도 별 의미없는 하루..그렇다고 생각했는데...<br>그 말씀 한마디에..자신을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br><br>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br>

    • 상아 2011.11.18 11:22

      시간의 흐름이란 게 의식하지 않으면 그저 아무 의미 없이 흘러버리고 말지만,<br>잠시 멈춰 의식하면 참 소중하더라구요.<br>겨울이 오고 있어 그런지 부쩍 그런 생각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2. 소나무 2011.11.18 08:25

    <br>나이테가 많아지면 나무처럼 사람도 조금씩 맘도 여유로워 지는것 같습니다...<br>아픔도 우리삶의 일부인것 같습니다..<br>같이 보듬고 가야지요....<br>가다 힘들면 쉬어도 가고 더 힘들면 고쳐가면서요...<br>감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br>건강하세요...<br>

    • 상아 2011.11.18 11:27

      나의 나이테는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까 가끔 생각해 봐요.<br>구불구불이 아닌 매끈한 동그라미 모양새이길 상상해 본답니다.<br>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다 싶어요..^^

  3. 오공피 2011.11.19 07:06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삶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