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

'물혹'이라 불리는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종양들 중 흔한 종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주로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가임기 여성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오늘 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원인과 증상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여성 호르몬, 유전적인 원인 등으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분만 여부, 성 경험 여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또 다른 근종을 형성하고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일종의 호르몬 종양이기 때문에 초경이 빠를수록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도 조사됐습니다. 유전이 있다면 발생 위험도 또한 증가한다고 합니다. 근종의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을 수 있고 크기 및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리, 월경과다, 부정 자궁출혈을 보이기도 하며 근종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주변의 다른 조직을 압박하면서 월경과다, 월경통, 자궁출혈, 성교통,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의 증상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2. 종류 및 변화 과정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자궁 장막층 바깥으로 근종이 돌출된 장막 하 근종,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점막 하 근종, 자궁근층 안에서 발생하는 근층 내 근종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엔 근종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폐경이 되면 근종 크기가 작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근종에 악성 변화가 일어나면 이차적 변성이나 크기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진단과 치료

증상과 진찰 소견 후 정밀 검사를 통해 근종의 특성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며 이외에도 자궁과 난관의 안쪽 형태를 x-ray로 볼 수 있는 자궁난관조영술이 있고 검사 도구를 자궁강 내로 삽입해 자궁 내 공간에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진단적 자궁경술의 경우 점막하 근종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초음파 자궁 조영술, CT, MRI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근종 크기나 위치,증상,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면 지속적으로 크기 변화를 관찰하고 비정상적으로 빨리 자라거나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증상 유무,폐경 여부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치료는 비수술적(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임신 계획이 있다면 자궁을 보존하기 위해 비수술적 치료를 원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호르몬제를 사용하는데 단점으로는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는 점, 치료가 끝나면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근종 절제술,자궁 절제술이 있습니다. 추후 임신 계획이 있다면 근종 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출혈과 수술 후 유착이 흔할 수 있고 자궁이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근종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없거나 출산을 한 경우라면 자궁적출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대안으로 다양한 시술 방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초음파로 체내 특정 부분을 치료하는 '하이 푸 시술' 이나 근종 세포를 고주파로 녹이는 '고주파 용해술',특수 화학물질로 근종을 없애는 경동맥 화학색전술도 있지만 이 또한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방법을 택할 때 잘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궁은 여성들의 두 번째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장기입니다. 자궁근종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난임,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리주기가 규칙적인지, 생리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