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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빛처럼 여러 느낌의 하루.. 오늘은 어떤 하루였나요? 많이 웃는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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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 마음 하나'에 해당되는 글 246

  1. 2011.06.12 100세 할머니의 詩 (21)
  2. 2011.05.16 하루에게 (12)
  3. 2011.05.12 흘러가야만 해 (14)
  4. 2011.04.12 대책 없는 봄날 (20)

100세 할머니의 詩

2011. 6. 12. 16:16 | Posted by 상아 상아7

( 시바다 도요 : 1911~)

바람과 햇살과 나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더니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저금

"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을 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을 해 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 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살아 갈 힘

"나이 아흔을 넘기며 맞는

하루하루

너무 사랑스러워.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친구에게 걸려 온 안부 전화

집까지 찾아와 주는 사람들,

제 각각 모두

나에게

살아갈 힘을 선물하네."


올해로 100세!

100년을 살아온 시바다 도요 할머니 시인은

배운 것도 없고, 늘 가난했던 일생과 두 번의 결혼 그리고 사별..

혼자 힘들게 살아오다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자신의 장례비로 모아둔

100만엔을 털어 처녀시집 '약해지지마' 를 출판한 후

100만 부가 팔려 일본 열도를 감동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의 중얼거림이 이렇게 큰 반응을 얻을 줄 몰랐어.

시를 읽고 큰 힘을 얻었다는 독자들의 반응에 내가 힘을 얻는다. - 시바다 도요 - "

글을 올리는 지금, 가슴이 절로 따뜻해지네요.

시바다 도요 할머니는 정말이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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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푄Fhon 2011.06.13 11:37

    삶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건가봐요<br>한 권 사서 찬찬히 읽으며 밝은 등불 삼아야겠네요.<br>좋은 시집 소개해 주셔서 고마워요.<br><br>날이 많이 더워지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이 보내는 시간들 되시기 바래요. ^^

    • 상아 2011.06.13 12:32

      할머니의 시를 대하곤 삶의 마지막 여정을 참 곱게..<br>그리고 감사함에서 오는 행복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br>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을 잊고 살게 하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하는 시란 생각요..<br>닮아야할 모습이네요..^^

    • 푄Fhon 2011.06.27 12:19

      할머니 시집 사서 읽고 좋아서<br>좋아하는 언니한테 보내주었답니다.<br><br>비.... 와요.<br>바람도 슬슬 잠들고 차분하게 내리네요.<br>비는 오라 그러고, 맘자리는 뽀송하게 지내시기 바래요.

  2. 뜬구름 2011.06.13 13:14

    amp;quot;이 나이에,,,,,amp;quot;<br>아직은 이런말 할때가 아니군요.<br><br>

    • 상아 2011.06.13 18:20

      '이 나이'가 훗날 우리들의 나이인 거죠.. <br>저토록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이 내게도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 뜬구름 2011.06.14 00:15

      우연히 오늘 ,,, 친구가 시집발간 했다고 자축 하는 술자리,,,<br>거기서 한마디 했습니다. '야!!! 일본에 101세 할머니 ,,,amp;quot;<br>그랬더니 그친구가 그 시집을 들고 왔더군요.<br>amp;quot;그게 이거여~~~~amp;quot; <br>다시한번,,나이를 생각 했습니다.

    • 상아 2011.06.17 11:17

      어떠셨어요?<br>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맞는 말이지요? ^^

  3. 보따리 2011.06.13 13:37

    싯귀 하나하나의 표현이 어찌이리 절절할까요?<br>마음이 너무도 고우신 할머니십니다.<br>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amp;^

    • 상아 2011.06.13 18:21

      제 가슴에도 팍팍 와 닿았답니다 ㅎㅎ<br>삭막한 우리들에겐 단비 같은 싯귀죠..<br>마음이 저리 고우시니 오래 사실 거라 믿어요 ^^<br>

  4. 소나무 2011.06.13 20:32

    신문에서 잠시 기사를 읽으면서 감동했어요..<br>자연과 친구 하면 저런 멋진 글을 적을수 있나 봅니다..<br>대단하신 할머니.....모습이 편안해 보이세요..

  5. 장독 2011.06.13 20:38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어갈수록..<br>모든 일들이 감사와 사랑으로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닐까?...<br><br>할머니의 글에서..<br>그런 느낌들을 받습니다.<br><br>가슴속에 들어 있는 욕심을 들어 낼수록...<br>그 빈공간에 행복이 찾아든다고 하던데...<br><br>할머니의 가슴속엔...행복이 가득한..<br>그런 느낌들입니다.<br><br>고운 글귀...<br>가슴에 새깁니다.<br><br>고운 저녁 맞으시길 바랍니다.<br>

    • 상아 2011.06.17 11:19

      그치요..^^<br>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와 사랑에 절로 우러나는 마음의 소리들이겠지요...^^

  6. 문학소녀라 그런지 100세라기에는 믿기 어려울정도의 외모 이십니다.<br><br>일교차가 심한 여름입니다.<br><br>건강조심하십시요....

    • 상아 2011.06.17 11:21

      생김이란 게 마음 먹은 대로 변해 간다는 말이 할머니를 뵈니 더 실감나더라구요..참 고우시죠..^^

  7. 행복 ing 2011.06.15 15:48

    꾸미없는 진솔한 표현들이 더 맘에 닿는 글귀예요<br>날 더운데 어찌 지내시나요

    • 상아 2011.06.17 11:24

      점점 더워진당..ㅎㅎ<br>너두 건강 조심하고 만나는 날까지 해피하게 잘 지내~~^^

  8. 산수유 2011.07.11 22:05

    맑은 정신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자연과 대화하시는 노인의 삶의 모습이 아름답게 생각됩니다. <br>제 노모께서는 현재 90인데, 온갖 잡신들과 대화를 하십니다. 때로는 분노하며... 때로는 깔깔거리며...<br>세상사의 미추도 잊은 듯 합니다. 오직 당신만의 유치한 사고 속에 갇혀서 세상의 모든이와 철벽을 쌓은 것이지요. <br>100세 할머니의 맑은 영혼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그래야만 인간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 상아 2011.07.12 22:20

      저도 시인 할머니처럼 맑은 영혼으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단 생각 들었어요.<br>나이 든다는 것...절대 허투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싶진 않네요..

  9. 등대 2011.07.18 11:58

    안녕하세요^^* <br>새로운 주간 맞이 하여 장마가 소강상태라 <br>무척 이냐 덥네요.불괘지수 더운 날씨 <br>마음에 여유롭고 행복한~날.가정에 건강 <br>하시고 여유로운 삶 속에 즐거운 <br>주~되시길 기원합니다.♬(^0^)~♪ <br><br>내 삶이 비록 허물투성이라 해도 <br>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br>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니 생각을 <br>늘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부지런한 <br>마음으로 한 주간 멋진 생활하시길. <br>기원합니다♬(^0^)~♪ <br><br>♡ ━〓★★〓━ ♡ ♡ ━〓★★〓━ ★ <br>★_-_-_-_/ㅣ-_-_- <br>★-_-_-_/__l-_-_-_ <br>★-_-_\____/-_-_- <br>★날씨가 마니 더우시죠 ? <br>★무더운 여름!! 바다 생각하시면 <br>★시원하고 행복한 마음 되시길.^-^ <br>♡ ━〓★★〓━ ♡등대 드림♡ ━〓★★〓━ ★ <br>

    • 상아 2011.07.18 13:33

      장마도 멈추고, 바다가 그리워지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군요.<br>건강한 여름 보내세요~~<br>

하루에게

2011. 5. 16. 13:28 | Posted by 상아 상아7

(꽃차)

하루에게

/ 박주택 (1959~)

너는 어디로 가서 밤이 되었느냐

너는 어디로 가서 들판이 되었느냐

나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이를 닦으며 귀에 익은 노래를 듣는다

존재를 알리는 그 노래는 추억의 중심으로 나를 데려간다

네가 살아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했던가

전화를 받고 차를 마시고

또 무엇인가 두려워마음을 졸였겠지

네가 가고 난 책상에먼지가 한 꺼플 더 쌓이고

건물들은 늙어 어제를 기억하는 데도 지쳤지

너가 풀잎이라면 나를 초원으로 데려가는 게 좋겠다

더더욱 네가 그리움의 저편 석양처럼 볽게 타오른다면

나도 모르는 그리움 속으로 데려가 다오

그 속에서 온갖 그리움들을 만나 그리움의 기억을

마음에 새기며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를

저 나무에게 물어보리라

하루를 보내고 자기 전 이를 닦으며

거울에 비친 내게가끔 물어봤던 말과 생각이 이 시에도 들어있어

궁금한 사람 또 있구나 싶었어요.

"너는 어디로 가서 밤이 되었느냐"

전동칫솔 돌아가는 소음조차 거울 속 눈길에 묻혀버리고

의문만 남긴 채 양치질은 끝나고

또 다시 어두운 밤 속으로 들어가며묻는 말...

"하루야...

매일매일 너 간 데까지 따라가면 그곳이 그곳이겠지?"

가끔은 이 나날들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것...나쁘진 않아요.

그것이 오히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역설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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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장독 2011.05.16 18:54

    금붕어를 키우는 노란 어항으로 보았습니다.<br>그 속에 무슨 어종인가?...하는 궁금함이 생기기도 하구요....ㅠ..ㅠ..<br><br>무슨 차를 끓이는 모습의 사진인가 봅니다...ㅎ<br><br>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눕기전...<br>하루를 생각하며 반성하던 시절이 있었는데..<br>지금은 ...<br>누웠다하면...금방 쿨~~~~!!!....<br>코를 곤다는....ㅎ.ㅎ..<br><br>좋은 저녁 되세요..^^<br>

    • 상아 2011.05.17 13:16

      말린 꽃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스스르 피어나듯 살아난답니다. (금붕어처럼 보이긴 하네요 ㅎㅎ)<br><br>하루가 저물고 어둠이 찾아오면 오늘 흘러가버린 시간들이 아쉽고 애틋한 마음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br>그런 생각 하는 사람이 어디 저 뿐이겠나 싶지만 암튼 시를 통해 새삼 확인하는 시간 가져봤어요 ^^;;

  2. 푄Fhon 2011.05.17 10:59

    하루가.... 어떻게 스러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즈음은.<br>그저 뭉텅뭉텅 술술 새 나가고 있는 것만 같아요.

    • 상아 2011.05.17 13:19

      5월이라서...계절 탓입니다 ㅎㅎ<br>바쁘시죠? <br>그래도 천천히 가세요...^^<br>

  3. 하루의 마무리를 의미있게 잘 하시는군요.<br>본받아 실천해야할텐데 잘 안될 것 같아요 저는<br>좋은 글 사진 잘 봅니다.<br>저도 어항 속의 금붕어로 보였네요.

    • 상아 2011.05.18 09:31

      실은 저도 금붕어로 보여요..ㅎㅎ<br><br>자기 전 하루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일....습관처럼 오랜 세월 그래 온 것 같아요.<br>그러다보면 잠 끝자락을 놓쳐서 잠들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죠.^^;<br>뭐니뭐니 해도 제일 좋은 습관은 베게에 머리 대자마자 바로 잠 드는 게 제일입니다 ㅎ <br><br>

  4. 참 좋은 생활의 패턴을 갖고 계세요.<br>정신없이 살아가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정리해 보는 것도<br>참 좋을 것 같습니다.<br>행복한 하루 되세요~<br><br>

    • 상아 2011.05.18 09:38

      어느 땐 하루가 덧없이 저물어가는 게 허탈할 때가 있어요.<br>오늘 난 무얼했지? 생각해보면 그냥 흘려보내기 일쑤였던 날이 많아서 반성하곤 한답니다.<br>그러다보면 내일을 더 감사히 맞을 것 같기도 하구요..^^

  5. 소나무 2011.05.18 19:39

    봄날이 짧아서 그런지 정말 봄을 느낄사이도 없이 덥다는 소리가 흘러나옵니다..<br>이렇게 늘 동동거리며 살아야되는지 싶을때도 많구요..<br>여유롭지 못해 늘 아쉽기만 합니다..

    • 상아 2011.05.19 13:39

      그러게요...여름이 지척이네요.<br>달력의 숫자가 의미를 잃어버린 듯...봄은 짧고 여름은 긴 날들이 되지 싶어요.<br>동동거림은 바쁨을 말하는 거겠죠.<br>바쁜 건 생동감 있고 좋은 거네요..^^

  6. 뜬구름 2011.05.20 19:42

    사진을 저는 말미잘로 보았네요...<br>마침 남해바다를 돌다가 어제밤 올라 왔거든요.ㅎㅎ <br><br>하루 또 하루..... 드디어 브로그명의 기원이 밝혀 집니다.ㅎㅎ<br><br><br>

    • 상아 2011.05.23 00:42

      말미잘 같기도 해요..ㅎㅎ<br><br>남해바다...좋지요.<br>올망졸망한 섬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br>사진 올려두시면 구경 가겠습니다~^^

흘러가야만 해

2011. 5. 12. 13:07 | Posted by 상아 상아7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죽는다

인생의 학교에서는 같은 공부는 할 수 없다

어떤 하루도 되풀이되지 않고

네 이름을 불렀을 때

장미?

꽃인가? 혹은 돌은 아닐까?

너는 오래 쓸데없이 불안에 휩싸이니?

그래서 넌 흘러가야만 해

흘러간 것은 아름다우니까

미소하며 포옹하며

비록 우리가 두 방울의 영롱한 물처럼 서로 다르더라도,

- 폴란드의 여류 시인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

가끔은 궁극적인 행복을 위해 내게 말을 걸 때가 있어요.

살면서 가장 집착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로인해 드러난 상처는 무엇인지...

오늘처럼 영혼이 반쯤 졸고 있는 듯한 날이면

나에게 수없이 말을 걸어 깨어나려 합니다.

오늘도 삶은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풀기에

두 손 가득 받아 안으면 되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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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보따리 2011.05.12 14:15

    봄이라서인지...<br>점심을 먹고나니~~<br>제가 영혼이 반쯤 졸고 있는듯 합니다.<br>시원한 물 한잔 들이키며 다시금 감사함으로 이 일상을 보듬어야겠습니다.<br>즐거운 오후되세요~~~~~~~~~~^amp;^

    • 상아 2011.05.13 13:34

      몸이 졸린 건 아니구요? ㅎㅎ<br>보따리 님 영혼은 건강하기 때문에 그토록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거라 생각합니다 ^^<br>창을 닫아두니 초여름 같이 은근 더운 실내 공기네요.<br>열어둬야겠어요...ㅎ

  2. 멋진 표현 하나 줍습니다.<br>amp;quot;영혼이 반쯤 조는 듯한amp;quot;<br>사실, 저는 반도 더 되는것 같아요.<br>어떤 때는 다 팽개치고 자는걸요.<br>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횡설수설에 접근하는<br>글을 남기고 갑니다.<br>

    • 상아 2011.05.13 13:37

      정말이지 영혼이 졸린듯하면 마음이 가라앉게 되더라구요.<br>괜시리 우울해지기도 하고...<br>그래도 긍정의 힘을 내면 다시 밝아지기도 합니다.<br>이런게 생각의 굴곡이겠지요....^^

  3. 개구리 울음 소리가 참 좋았는데 방금 작업실 옆 논을 갈더니 소리가 뚝........<br>살아 남았나 봅니다<br>울음소리가 다행히 들립니다.....ㅎㅎㅎ<br>

    • 상아 2011.05.13 13:40

      ㅎㅎㅎ 다행입니다~~<br>개구리가 워낙 점프는 잘하잖아요~!<br>폴~짝 뛰어 잘 피했을 거에요 ㅎㅎ<br>근데 개구리가 벌써 우나요? 한여름에 우는 거 아니에요?

  4. 좋은 글과 상아님의 아름다운 표현에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br>amp;quot;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amp;quot;....제가 이 문구를 좋아합니다만,<br>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울 수<br>밖에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br>그러면 자연히 타인으로 부터 공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겠지요.^^<br>남은 오후시간 좋은 시간 되셔요.<br>

    • 상아 2011.05.13 14:06

      정신과 의사 정혜신 씨가 보내 온 메일 중에<br>넌 니가 좋아? 라구 물었을 때 멈칫거림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하는 글이 있어요.<br>건강한 자기애를 가져야 행복하다는 말도...<br>나부터 사랑해야겠습니다 ㅎㅎ<br>

  5. 뜬구름 2011.05.13 21:33

    나를 사랑하면,,, 그것도 짝사랑인가? .... 헷갈립니다.(1)<br><br>인생을 두번 살아도, 사람들은 전생과 똑같이 살거라고 하데요.<br>성격이 그럴텐데,,,, 다시 닥쳐도 그럴 거랍니다.... 헷갈립니다.(2)

    • 상아 2011.05.14 12:01

      전생이 되풀이 된다 하더라도 희망은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성격이길 바라는 거겠지요.<br>사람 자체는 달라지지 않잖아요 ^^<br>나를 사랑하는 건 일체감이므로 짝사랑이 아닌 자기애라는 것!! (헷갈리지 마세요 ㅎㅎ)

  6. 등대 2011.05.15 14:14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br>힘내시라고 이렇게<br>…(*⌒˘⌒)…… ~☆………………┏ ▶♥◀ ┓행복을…<br>…o(つ━━━━━━━━━┓……│ 꾹꾹~│ …………<br>………* 항상 행복하세요 *………│ ♧ │눌러………<br>……┗━━━━━━━━━┛……└─┸─┘담았어요~ ^_^<br>………………………………………┗━┻━┛받으세요~ ^0^<br>·´″```°³о ^_^ 언제나 스마일 하세요.~~~ ^_^ ,·´″```°³о

  7. 산수유 2011.05.17 16:55

    아름다운 언어들로 가득하군요. 몇 번 스쳐 방문하긴 했지만, 리플이 많아서 구경만 했드랬습니다.<br>연습없이 태어나 실습없이 죽는다는 우리의 인생! 원하지 않은 세상에 나와서 자신의 생존만 추구하다 마감하는 것 같아 안스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 다른 말씀들을 기대하며 물러갑니다. ^^

    • 상아 2011.05.18 09:20

      살아 온 날을 되짚어 보다 보면 가끔 저런 글에 깊은 공감이 느껴진답니다.<br>구태여 의식하며 살아 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새삼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는 알고 싶기도 해요.^^<br>그러다보면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도 들고<br>더 나아지는 내가 되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대책 없는 봄날

2011. 4. 12. 14:07 | Posted by 상아 상아7


대책 없는 봄날

/ 임영조 (1943- 2003)

얼마 전 섬진강에서 가장 예쁜 매화년을

몰래 꼬드겨서 둘이 야반도주를 하였는데요

그 소문이 매화골 일대에

쫘악 퍼졌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도심의 공원에 산책을 나갔더니

아, 거기에 있던 꽃들이 나를 보더니만

와르르 웃어젖히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거기다 본처 같은 목년(목련)이

잔뜩 부은 얼굴로 달려와

기세등등하게 널따란 꽃잎을

귀싸대기 때리듯 날려대지요

옆에 있는 산수유년은

말리지도 않고 재잘대기만 하는 품이

꼭 시어머니 편드는 시누이년 같아서

얄밉기만 하고요.

개나리도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꼼지락 거리며

호기심어린 싹눈을 내미는데요.

아이고 수다스런 고년들의 입심이 이제

꽃가루로 사방 천지에 삐라처럼 날리는데요.

이 대책 없는 봄을 어찌해야겠습니까요.

예쁜 꽃에게년 년하다니..ㅎㅎ

주체할 수 없는 봄날의 환희가 넘쳐나는 詩라 재밌네요.^^

하루하루 봄빛 향연이 펼쳐지는 요즘입니다.

모두 꽃빛 찬란한 이 봄, 만나러 가야지요.

자연이 주는 선물 듬뿍 받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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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드립니다  (12) 20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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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 ing 2011.04.12 18:09

    저도 봄맞이 하고 싶어용 손잡고가세요ㅎ

    • 상아 2011.04.13 12:49

      이젠 너 가까이 왔는데 맘만 먹으면 어딘들 못가겠니?<br>같이 가자~~~!! ㅎㅎ

  2. 글이 너무 재미있네요.<br>글을 잘 쓰시는 분 들이 참 부럽답니다.<br><br>서울 경기 지역에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br>가까운 곳이라도 가셔서 아름다운 봄 만끽하시길.....

    • 상아 2011.04.13 13:04

      시인의 남다른 감성은 부러움의 대상이지요.<br>읽는 우리에게 대리 만족 느끼게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구요..<br>시 한 편으로 웃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br>

  3. 여기는 살구꽃도 목련도 amp;#48283;꽃도 꽃비로 추락하고 있네요<br>목련 함 그려보시길.......

    • 상아 2011.04.13 12:57

      아니 벌써요? 여긴 시작인데...^^;<br>아쉽죠?<br>봄꽃은 생명이 짧아서 더 아름답게 여겨지나 봐요.<br><br>우앙~!! 목련의 백색미...그려낼 자신 없습니다요~~ㅎㅎㅎ

  4. 보따리 2011.04.13 08:48

    시가 참 재미있습니다.<br>자연히 미소를 머금게 되네요.<br>정말 대책없는...행복한 아침.....감사합니다!!!!!!!!!!!

    • 상아 2011.04.13 13:00

      네~ 저두 읽다가 재밌어서, 웃음 지어져서 올렸어요 ^^<br>꽃들이 와글와글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구...<br>정말 봄이 대책없이 찬란하게 열리는 것 같아서 읽는 동안 행복한 맘이 들더라구요...^^ <br>

  5. 푄Fhon 2011.04.13 13:18

    봄꽃이 흐드러지게 폭죽처럼 터져나오며 재잘대는 모습을<br>아주 재밌게 잘 표현해냈네요<br>봄 속에 푸욱 빠져들게 만드는 느낌.<br><br>더디게 굴더니 성큼 코 앞에 봄이 와 있네요. 이곳에도....<br>늘... 건강하시길요~!

    • 상아 2011.04.13 22:29

      오늘 신문에 벚꽃이 정말이지 폭죽 터지듯 피어있는 사진이 실렸던데<br>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br>신문 양면 가득 커다랗게 찍혀 있더라구요.<br>봄은 봄이구나...싶었습니다 ^^<br><br>보통 주부들 봄만 되면 꽃 알레르기나 봄앓이 하듯 기운 떨어지는 경우 많은데<br>푄님두 건강한 봄날 보내시길 바라요~^^

  6. 소나무 2011.04.14 11:52

    ㅎㅎㅎ 재밌는 시네요...<br>여긴 매화년은 다 지고 지금은 꼬맹이 열매를 달고있어요...<br>남녁은 따뜻해서 꽃들도 빠르네요..

    • 상아 2011.04.14 12:20

      꽃 = 여자인 건 분명합니다.<br>년 자를 붙여도 전혀 어색하진 않잖아요? <br>매화놈..이랬으면 완전 어색...ㅎㅎㅎ<br><br>남녁엔 벌써 꽃 떨어지고 열매를 맺나 봅니다.<br>경기 지역도 따뜻한 날씨예요..^^

  7. 뜬구름 2011.04.17 17:41

    벗꽃이 질때면 항상 봄비가 왔는데,,,,<br>올해도 올려나요? 내일 비소식이 있던데.....<br>꽃잎이 한밤중 비바람과 함께 떨어져 버린 아침이면<br>웬지 텅빈 통장을 보는것 같은 허전함이....<br><br>요즘은 튜립,양귀비,,등등 화려한 꽃밭들이 속속 생기던데,<br>그런 다양한 칼라 보다는 요즘 보이는 단일 칼라 꽃들이 정감이 있더군요.<br><br>시인의 가슴과 시인의 표현기술(?)은 항상 부럽...넘사벽??

    • 상아 2011.04.18 15:42

      지난주 금요일 성남 사는 친구랑 남한산성을 갔어요.<br>꼬불꼬불 돌아가는 산길 따라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더군요.<br>눈이 호사하는 좋은 나들이였네요..<br>소박한 꽃빛이라 더 정감이 가는...<br><br>시인의 감성은 넘사벽 맞습니다 ㅎ

    • 뜬구름 2011.04.20 12:41

      남한산성은 제 나와바리 인데....허가 없이 다녀 가셨네요?<br>다음에는 불법출입 하지 마시고 신고후 허가증 받고 다녀 가세요.<br>입장료는 차한잔으로!!!!!

    • 상아 2011.04.20 13:41

      내친구 나와바리니까 이젠 뜬구름님이 허락 받고 가세요. ㅎㅎ<br>친구는 남한산성 입구 건너편 아파트 살 거든요?ㅋ

  8. 세사 2011.04.20 21:16

    화사한 목련~<br>잎이 지면 너무 속상한 모습~ 저렇게 보고 있자면 너무나 고귀하게 ^^

    • 상아 2011.04.21 10:44

      괜찮아요...꽃 지고나면 또 푸른잎이 눈을 즐겁게 해주잖아요..^^

  9. 등대 2011.04.28 15:36

    비온뒤 께끗한 하늘이 눈부신날이네요 <br>*: /)/) ((\ :* <br>*:(=..) (..=):* <br>*:( づ♡て ):* <br>오늘도 사랑의 향기 가득 피어나는 <br><br>♥〃´`) <br>  ,·´ ¸,·´`) <br>   (¸,·´ (¸*♥즐건 시간~`! 행복하세요~~!´`) <br>                  ,·´ ¸,·´`) <br>                 (¸,·´   (¸*♥ <br>

    • 상아 2011.04.29 12:57

      이곳은 아침에 비를 뿌리고 희뿌연해진 날인데 그곳은 맑나 보네요.<br>사람도 자연인지라 날궂이를 하는데 그래도 마음만은 눈부신 햇살처럼 환하게 보내야겠습니다.<br>등대님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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